[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지난 24일 오후 연초면 명동리 일원에서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2021 탄소중립 선언,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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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왼쪽)이 24일 연초면 명동리 일원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선언, 첫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02.25 news2349@newspim.com |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제에서 열린 것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의 하나로 국내외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연간 탄소 3400만t을 줄이겠다는 산림청 목표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종호 산림청장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 거제시와 산림조합 관계자, 산림기능인협회를 포함한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참석자 전원은 붉가시나무 묘목 등 탄소저장량과 흡수량이 많은 나무를 함께 식재하는 한편 벌채 후 이용되지 않고 산림에 버려지는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현장 실연을 통해 탄소중립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목재제품을 활용해 탄소저감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는 남해의 쪽빛 바다와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런 산림자원은 탄소의 주요 흡수원이자 기후 위기에 대비한 국가 미래전략사업의 중심"이라며 "함께 나무를 심는 오늘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날이자 우리 후손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비적인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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