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美 중국견제 협의체' 쿼드 불참…윤상현 "국제적 외교 왕따 자처하는 모험"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5:23

"쿼드 불참은 한미 동맹서 이탈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
"일본 군사력 강화…해양 주권 중국에 종속당할 수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2일 문재인 정부가 다국적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는 데 대해 "지금 미국 바이든 신 정부가 동맹국들과 함께 연대해 중국의 패권 확장을 견제해나가겠다는 외교 전략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이는 국제적인 외교 왕따를 자처하는 '문 정부표 모험주의'"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4자 안보 대화(쿼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한미 동맹에서 이탈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이고, 그래서 자유주의 국가진영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아닌 '배타적이고 폐쇄된 지역 패권'에 의탁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kilroy023@newspim.com

중국은 한국이 쿼드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쿼드 4개국에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이 포함된 '쿼드 플러스'를 구상한 바 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거절했고 올해도 유보적 입장으로 불참 기조를 견지 중이다.

윤 의원은 "문 정부가 중국의 군사-경제적 패권 강화 전략에 주눅이 들어 인도-태평양에서의 다자 안보 협력기구 참여를 계속 거부한다면 이 지역에서 일본의 군사력은 강화될 것이고 한국 경제의 생명선인 해양 안보와 해양 주권은 중국에 종속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쪽으로 편향되는 것이 한국의 장기적 국가안보를 지켜줄까, 일본이 궁극적으로 군사강국으로 부상되는 게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나, 그때는 국제사회에 누가 있어 한국의 친구가 돼 연대하고 협력해줄까"라고 반문한 뒤 "적어도 미중관계 속에 한국의 국익이 무엇인지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 정상회담 이벤트로 가짜 비핵화 쇼를 연출하던 허망한 외교의 시절은 지나갔다"며 "그때 그 쇼맨들의 시간도 지나갔다. 문 정부의 아니면 말고 식 모험주의 시간은 끝났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김정은 해바라기 같은 미망에서 깨어나 국제 외교 현실과 좌초된 안보 폐허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용어설명

*쿼드((Quad) : 영어 단어 Qua drilateral(4각형)에서 따온 명칭으로, 미국·일본·인도·호주의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를 말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정치적·상업적·군사적 활동에 대항해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결성됐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