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내수면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 시설을 오는 2023년까지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2021년도 해수부의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 흰다리새우를 내륙에서 대량생산 및 소규모 양식어가에 적용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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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산면에 들어설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 조감도[사진=전북도]2021.02.22 lbs0964@newspim.com |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70억원이 투입돼 완주군 수산기술연구소 인근에 ICT와 순환여과식 양식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양식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실증연구시설 건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단위면적생산량 0.18kg/㎡을 세계 일류 수준인 20kg/㎡, 생존율은 19%에서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흰다리새우 양식기술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실증연구시설 일부를 활용하여 창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8년 흰다리새우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2019~2020년 흰다리새우 저염 양식시험연구를 통해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도 새우를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전북형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사업 상세전략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타당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는 등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와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