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정선산불 현이 어두워지면서 관련 당국이 야간산불 대응을 위해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산불 지상진화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강원 정선 산불 현장.[사진=산림청]2021.02.20 grsoon815@newspim.com |
20일 오후 3시 50분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8시40분 현재 진화율 50%로 11ha의 산림을 태웠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 3대 등 총 11대의 산불진화헬기와 장비 16대, 인력 212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했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건조 및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6.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인력 투입이 거의 불가능한 급경사지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헬기가 복귀해 지상인력으로 야간산불에 대응하고 있다. 경사지의 산불 현장에 야간산불 대응을 위해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산불 지상진화 전문 인력들을 대거 투입시켰다.
야간산불의 정확한 상황파악과 특수진화대 등 전문인력의 지상진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림청 드론 2대를 긴급 투입했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야간에 민가 주변으로 산불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산불 현장 인근 민가 주변을 보호하고 있다. 현재 산불원인과 피해면적은 조사중에 있다.
산림당국은 "연이은 건조, 강풍 특보로 산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정선 산불 상황도.[사진=산림청]2021.02.20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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