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오는 3월 31일까지 양간지풍(襄杆之風)으로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속초, 고성, 양양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발생 위험지 87개소 208ha내 부산물을 사전 제거하는 등의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18일 오후 10시 17분쯤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바람을 타고 번져 산림 6.5ha와 주택 2동, 창고 2동을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다.2021.02.19 grsoon815@newspim.com |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대책은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날에 고성군 작업현장을 최문순도지사가 방문해 수집 작업에 직접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도 벌채부산물이나 산불피해목 등 미이용 바이오매스는 내달 15일까지 수집해 31일까지 파쇄할 계획이다.
산불발생 요인 중 하나인 산림 연접지 가정용 화목보일러는 구입비(400만원)가 지원되는 펠릿보일러로 교체하고, 자부담(30%)은 산림청에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동절기 산불진화에 꼭 필요한 진화용수 확보를 위해서 담수지 2개소에 결빙방지장치를 운용, 헬기용 진화용수 확보를 상시 가능케 하고 추가 확대가 필요한 2개소는 올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불진화 헬기의 신속한 투입을 위해 도내 최북단인 고성 지역의 계류장 및 진입로 1개소를 확장해 산불발생 위험시기에 초대형 및 대형 진화헬기의 전진배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용식 강원도 녹색국장은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산림관련 부산물(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사전 제거와 동절기 진화용 담수의 효과적인 결빙방지장치 운용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산불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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