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올해 한해동안 미래차 30만대 시대를 열고 특히 수소충전소를 180기 이상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 책임수거와 가격연동제를 의무화해 국민이 안심하는 폐기물 관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한정애 장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으로 3대 부문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모습 kilroy023@newspim.com |
우선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범부처적인 탄소중립 전환 이행체계를 구축해 각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겠다고 한 장관은 말했다. 이를 위해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으로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19% 감축하고 미래차 대중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확대 등으로 차량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 목표인 18㎍/㎥까지 저감시켜 미세먼지 개선 추세를 안착시키겠다고 한 장관은 말했다. 산업·발전·수송 등 부문별 감축 계획과 청천계획 이행 등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중국과의 양자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안심할 수 있는 폐기물 관리를 위해 공공 책임수거와 가격연동제를 의무화해 재활용폐기물 수거중단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소각시설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한 장관은 말했다.
아울러 '한국형 환경보건 안전망'을 구축해 소송지원, 건강모니터링과 같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생활화학제품 피해까지 피해구제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활화학제품의 전 성분을 공개하고 탄소배출 저감형 녹색화학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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