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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관광업계 회복 정책 추진 "트래블 버블·PCR 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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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16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서 관광업계와 소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낮 12시 취임 이후 관광 분야 첫 현장 행보로 관광공사 서울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소통했다. 황 장관은 이 자리에서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이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재정지원을 검토하고 4차 재난지원금과 재해보상법 등의 논의 과정에서 관광업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과 협의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업종의 피해규모는 16조6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방한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6.3%가 감소했다. 한국여행업협회의 업계 피해 실태 전수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조사 대상 1만7644개 업체 중 폐업 신고 완료 업체는 202개, 사실상 폐업상태는 3953개로 나타났고 실직자도 4만5000여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여행업계의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관광업계와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1.02.16 89hklee@newspim.com

황희 장관은 "관광업종은 집합제한업종은 아니었지만 여행자제권고,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업종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국가 이상의 방역 우수 지역이 서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황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전문가, 업계와 함께하는 국제관광시장 조기회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비격리 여행권역(트래블 버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추가 금융·재정·고용· 등 직접 지원책뿐 아니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또한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과 관련해 현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3월에 만료되므로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이에 대한 연장이 필요함을 제기하는 한편 유원시설업과 카지노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주에 대한 지원책 강구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방역수칙 완화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1.02.16 89hklee@newspim.com

이에 대해 황 장관은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뿐 아니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추가적인 금융·세재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 등 업계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제 관광회복 전담조직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방한관광상품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업계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도록 신임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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