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장품 매출 12.7억...전년대비 2배로 증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전 09시3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실리콘 전문업체인 HRS가 신규사업 영역인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었고, 기존에 공급 이력이 없었던 대기업들에 대한 샘플대응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HRS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대기업 두 곳에 대해 샘플 대응을 진행중"이라면서 "이미 물성테스트는 마쳤고, 양산 적용 여부에 대한 샘플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에는 대부분 실리콘 소재가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화장품용 실리콘을 PCS(Personal Care Silicone)로 표현한다. HRS는 약 4년여전부터 화장품을 신규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최근 급성장 추세다.
HRS에 따르면 화장품 관련 거래업체가 2019년 65개에서 2020년에는 20개 업체가 늘어난 85개다. 매출액도 6억5000만원에서 약 2배인 12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HRS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친환경 신제품 개발, 고객과의 관계 강화, 적극적인 영업 대응 등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신규 고객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치에 대해서는 "최근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HRS는 이미 현재 국내 대부분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샘플 대응을 진행중인 대기업에서 양산 승인을 받으면 해당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다.
대형 OEM/ODM 업체에서도 추가 공급 논의를 진행중이다. HRS 관계자는 "K사가 군에 납품중인 썬케어 제품에 대해 HRS 화장품용 실리콘 원료로 변경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C사에서 유럽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제품에 HRS 원료 테스트 검증과 양산 적용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는 가파르게 올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이달 들어서만 40% 가량 올랐다. 실적 개선과 전기차 아이템 등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HRS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억9744만원으로 전년대비 552.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2억651만원으로 836.8%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억535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HRS는 H사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 파워케이블을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아이템으로는 처음으로 발생하는 매출이다.
HRS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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