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18세 이상 227만명 대상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도 내 18세이상 227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중 2분기까지 접종하는 우선 접종대상자는 65만4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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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2.16 nulcheon@newspim.com |
먼저 시행 첫날인 26일부터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내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대상으로 첫 접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종사자 △고위험의료기관 근무의료인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 7만2600여명이 대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식약처 권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결과를 반영해 65세 미만에게 우선 접종하며 65세 이상은 효능 정보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가 결정된다.
접종은 △요양병원은 병원 내 자체접종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정신재활시설은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별 협약 의료기관 또는 계약 된 의사 방문접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접종센터 또는 병원 자체접종 △고위험 위료기관 근무의료인은 병원 자체접종 △ 코로나19 대응요원은 보건소 접종으로 시행된다.
5월~6월에는 △노인,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자사 △65세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58만 1700여명이 예방접종을 받게된다.
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 18~64세의 도민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며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 총 162만여명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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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개시한다.[사진=뉴스핌DB] 2021.02.1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3월 중 포항남구실내체육관에 접종센터 1개소를 우선 설치·운영한다. 이어 6월 이후 23개 시군에 23개소의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월부터 3월까지 설치 후보지 24개소에 대해 자가발전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인근 응급의료기관 연계여부 등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적정 여부 등을 확인 후 지정할 계획이다.
접종센터는 의료인력, 행정인력, 소방·경찰인력 등을 배치·운영하며,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의료인력은 도 의사회, 간호사회와 협의해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접종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시내버스 노선 접종센터 경유지 추가 등의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000여개 의료기관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할 방침이다.
위탁 의료기관은 기존 인플루엔자 등 국가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 중 지정 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위주로 선정하며 현장방문을 통해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강성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행정부지사)은 "26일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백신 확보, 대상자 관리, 접종센터 설치, 위탁 의료기관 지정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집단면역이 형성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