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임 장관 황희 "대학로 PCR 검사"…코로나 극복 새 바람 불러올까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6:45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6:45

현장 중심 코로나19 회복 정책 추진…공연장 이어 관광업계 간담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대학로를 찾았다. 코로나19로 피해 규모가 막대한 공연계 현장을 직접 찾아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약속한 가운데, 신임 장관이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 회복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생생한 현장감이 생명인 공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 공연이 불가능해지면서 극도로 위축됐다. 정부의 한 칸 띄우기 방역 조치 등이 적용되면서 만석에도 50%의 수익밖에 내지 못하는 현실에 공연을 열때마다 손해를 입었고, 공연 규모에 관계 없이 업계의 어려움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및 미술시장의 피해액은 4492억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 피해는 2918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계 종사자와 간담회를 마치고 공연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1.02.15 89hklee@newspim.com

지난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설 연휴인 1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대학로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 문화예술 분야 관계기관 및 공연업계 종사자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황 장관은 자신의 임무는 '코로나19에서의 문화·예술·체육·관광업계의 회복'임을 강조하며 대면·비대면 예술을 병행 지원하고 예술인 생계 안정과 창작 지원 등 문화예술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진을 통해 공연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공연 시작 1시간 전쯤에 먼저와 PCR 검사를 받으면 1시간 이내 결과를 알 수 있다"며 "대학로는 공연장이 밀집돼 있어 PCR 이동 진료소가 2군데 있으면 충분히 시도할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저녁 PCR 업체를 만나기로 했다. 현재는 검사 시간이 54분인데 30분까지 더 줄일 수 있다 했고, 이미 식약처에 승인 신청했다"며 "PCR 검사가 일반 사용승인을 받으면 관광이 늘어나고 공연과 페스티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계 종사자와 간담회를 마치고 공연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1.02.15 89hklee@newspim.com

코로나19 발생 1년이 지난 지금 공연장 관련 확진자가 없고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안전한 관람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고 이에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완화 조치도 이뤄졌다. 15일부터 수도권 지역도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적용되면서 공연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관람객 수도 늘어난다. 동반자와 한 칸 띄우기 하지 않고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지난 1월31일 중앙대책본부의 완화 조치 발표가 이뤄지면서다.

황 장관은 문화·예술·관광·체육계의 코로나19 회복과 문화뉴딜 정책에 신경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최근 문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문화예술 관광콘텐츠 체육분야의 피해 규모는 107조48억여원에 달한다. 코로나 사태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분야의 수장인 만큼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황 장관은 공연계 현장에 이어 오는 16일에는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한국호텔협회 회장,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한국종합유원시설업협회 부회장, 카지노협회 부회장 등 관광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