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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규제 3법 등 통과로 기업 10개 중 4개 '고용축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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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3곳, '기업규제 관련 기업인 인식도' 조사
"규제 강화에 대해 '매우 불만'...기업경쟁력 약화시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 등 이른바 '기업규제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10개 기업 중 4개가 고용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기업규제 강화에 대한 기업인 인식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말 국회를 통과한 기업규제3법과 산업별 규제들에 대한 기업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월 실시한 것으로 총 230개사(대기업 28개사, 중견기업 28개사, 벤처기업 174개사)가 응답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규제 강화 등이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 [자료=전경련] 2021.02.15 sjh@newspim.com

◆ "국내고용·투자 줄일 것...해외이전도 고려"

이번 조사에서 '기업규제 3법 등 최근 기업규제 강화가 회사경영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내고용 축소'(37.3%), '국내투자 축소'(27.2%), '국내사업장(공장·법인 등)의 해외이전'(21.8%) 등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86.3%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볼 때, 대기업(50%)과 중견기업(37.7%)은 '국내투자 축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은 '국내고용 축소'(40.4%)가 가장 많았다. 

또한 '국내 사업장의 해외이전' 항목의 경우 대기업 응답 비중은 9.3%에 그친 반면, 중견기업과 벤처기업은 각각 24.5%과 24%로 나타나 대기업보다 2.6배 높았다.

◆ '기업 경쟁력 약화·반기업정서 조장'에 불만 가장 커

응답기업 230개사의 69.5%인 160개사는 최근 정부와 국회의 기업규제 강화에 '매우불만'(44.3%), '불만'(25.2%)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봤을 때, 대기업의 불만족 비율이 96.5%(매우불만 67.9%, 불만 28.6%)로 가장 높았던 반면, 중견기업은 82.2%, 벤처기업은 63.2%였다. 

이와 달리 '매우만족'(3.0%) 또는 '약간만족'(6.5%)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9.5%인 22개사(중견 1곳, 벤처 21곳)에 그쳤고 대기업은 없었다.

'불만' 또는 '매우 불만'이라고 답한 160개사들은 그 사유로 ▲'전반적 제도적 환경이 악화되어 기업 경쟁력을 약화'(59.4%) ▲'기업을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보는 반기업 정서 조장'(31.9%) ▲'신산업 진출 저해 등 기업가의 도전정신 훼손' (3.8%) 등을 들었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반시장적 정책기조 전면 수정'(56.1%) ▲'금융지원 및 경기부양 확대'(21.7%) ▲'신사업 규제 개선 등 산업별 규제 완화'(19.1%) 등으로 나타났다.

◆ 외국 대비 국내 산업규제 강도 "매우 강하다"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산업규제 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7.3%는 '매우 강하다'(43.0%) 또는 '강하다'(34.3%)고 답한 반면, 산업규제 강도가 '약하다'(4.3%)거나 '매우 약하다'(2.2%)고 답한 기업은 6.5%인 15개사(중견 1곳, 벤처 14곳)에 그쳤다.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노동관련 규제(39.4%)를 지목했다. 다음으로는 세제관련 규제(20.4%), 상법·공정거래법상 기업규모별 차별 규제(13.4%)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 응답의 경우, 대기업은 '상법·공정거래법상 기업규모별 차별규제'(47.3%)를 1순위로 꼽은 반면, 중견기업(37.5%)과 벤처기업(44%)은 '주52시간 근무 등 노동관련 규제'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특히 중견기업(23.2%)과 벤처기업(22.4%)은 1순위 '노동규제'에 이어 '법인세 경감, 법인 종부세 부담 완화 등 세제관련 규제'를 2순위로 꼽은 것이 특징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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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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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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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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