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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테슬라의 '비트코인=현금' 공식, 현실에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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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기로 한 테슬라(나스닥: TSLA)의 행보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른 주류 기업들이 테슬라의 행보를 뒤따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회의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뉴스핌]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가증권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8%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한 셈이다.

테슬라는 또 비트코인을 자사 제품의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했다. 미국 온라인 결제 대기업인 페이팔 홀딩스가 비슷한 계획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비트코인 결제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소식이 나오고 암호화폐 업계나 강세론자 사이에서는 다른 주류 기업 역시 테슬라의 뒤를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의 모든 회사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하지만 회의론자들은 현재 비트코인 소유자조차도 암호화폐를 실물 화폐처럼 교환이나 가치 저장수단으로 보기보다 투자나 투기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은 상황이라며 이런 생각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체인애널리시스와 코인맵닷오알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비트코인 거래 가운데 0.3%만이 상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나머지는 전부 트레이딩으로 파악됐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만5000여개 사업장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거나 비트코인 ATM(자동입출금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업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더라도 아직까진 현실의 벽이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작년 10월 페이팔은 암호화폐 결제·거래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맹점 2900만곳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의 가맹점이 이를 수용하더라도 페이팔은 가맹점 측에 실물 화폐로 대금을 줘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비트코인 채택은 위험이 따르는 만큼 기업들의 광범위한 수용은 요원하다는 지적도 있다. 테슬라는 지난 8일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내용연수가 확정되지 않은 무형자산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테슬라는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더라도 관련 자산 평가액을 상향할 수 없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평가차익이 장부상에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회계상으로는 감손만 인식하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 등 본업과 무관한 비트코인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카네기멜론테퍼경영대학원의 체스터 스팻 재무학 교수는 "가까운 시일 안에 (기업들이) 광범위하게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많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JP모간도 재무적 관점에서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JP모간 역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이런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기업 재무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 머니마켓펀드, 단기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JP모간이 추산한 이 같은 포트폴리오의 연간 가격 변동폭은 약 1%다.

반면에 비트코인의 연간 가격 변동폭은 80%로 훨씬 크다.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이 1%의 비율로 편입되기만 해도 기업 포트폴리오의 전체 변동폭은 8%로 크게 늘게 된다. 금융 자산의 안전한 관리를 원하는 기업 재무책임자 입장에서 비트코인은 꺼려하는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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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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