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중국을 넘어 유럽·베트남까지...수출 활로 마련한 임플란트株 연일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DA 승인획득' 현대바이오랜드, 반년만에 2만8000원대 터치
오스템임플란트 3.29%↑...덴티움·디오도 상승마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해외수출의 활로를 마련한 임플란트 관련주가 올해 들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확산)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끈데 이어 현대바이오랜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허가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대바이오랜드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15.88%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에는 2만8050원까지 치솟으며 작년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2만8000원대를 터치했다.

이날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를 끌어올린 주재료는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이미 경쟁과열 상태로 평가되는 반면, 해외는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여겨진다. 증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뉴스핌라씨로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는 최근 한달 중 8일동안 검색 상위에 올랐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8일 임플란트 수술에서 쓰이는 콜라겐 멤브레인 '오스가이드'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스가이드는 발치와 이식으로 손상된 잇몸에 직접 부착해 감염을 막고 잇몸 조직의 회복을 돕는 의료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미국 현지 영업을 위한 유통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며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공급 업체는 물론 현지 유통업체들과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임플란트 관련주 역시 높은 해외매출 성장세를 자랑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업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일대비 3.29%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기관의 매수가 이어졌으며 올해 들어 무려 1만8100원이 급등했다.

덴티움은 0.39% 뛴 5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디오도 0.13% 상승한 3만90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스코텍(3만8600원), 오스테오닉(4120원)도 각각 2.52%, 2.62%씩 뛰었다.

지난해 대면 치료가 대부분인 치과치료(덴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예상됐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1.8% 오른 471억9200만원, 매출액은 32.8% 증가한 1956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시장에선 올해 실적을 견인한 중국을 중심으로 북미, 러시아 등에서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경우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직판 중심의 유통망 활용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디오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디오나비', '디오올쏘나비' 등의 대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디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3% 줄어든 352억68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2.74% 증가한 10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선 2019년부터 '디오나비' 판매를 위해 화이트캡홀딩스, 치과기공소, 대형치과 그룹 등 다각화된 영업망을 확보했고 제품 경쟁력도 입증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유럽, 중국 등 타 지역으로의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덴티움은 아직 작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외 실적을 기반으로 한 호실적이 전망된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SLA 표면처리 기술개발에 성공한 업체로 올해부터 중국, 베트남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흥국에서의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0.5% 오른 669억원, 영업이익을 60.5% 증가한 123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1.8%, 59.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그동안 덴탈 섹터가 성장성 둔화,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변동성 확대로 소외됐으나 디지털화에 따른 사업 다각화로 성장성이 다시 강화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업종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2억3000만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로 매년 평균 4.1%씩 성장해 2027년엔 58억1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lovus23@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사진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