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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넘어 유럽·베트남까지...수출 활로 마련한 임플란트株 연일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08:45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4:29

'FDA 승인획득' 현대바이오랜드, 반년만에 2만8000원대 터치
오스템임플란트 3.29%↑...덴티움·디오도 상승마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해외수출의 활로를 마련한 임플란트 관련주가 올해 들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확산)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해외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끈데 이어 현대바이오랜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허가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대바이오랜드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15.88%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에는 2만8050원까지 치솟으며 작년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2만8000원대를 터치했다.

이날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를 끌어올린 주재료는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이미 경쟁과열 상태로 평가되는 반면, 해외는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여겨진다. 증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뉴스핌라씨로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는 최근 한달 중 8일동안 검색 상위에 올랐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8일 임플란트 수술에서 쓰이는 콜라겐 멤브레인 '오스가이드'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스가이드는 발치와 이식으로 손상된 잇몸에 직접 부착해 감염을 막고 잇몸 조직의 회복을 돕는 의료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미국 현지 영업을 위한 유통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며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공급 업체는 물론 현지 유통업체들과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임플란트 관련주 역시 높은 해외매출 성장세를 자랑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업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일대비 3.29%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기관의 매수가 이어졌으며 올해 들어 무려 1만8100원이 급등했다.

덴티움은 0.39% 뛴 5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디오도 0.13% 상승한 3만90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스코텍(3만8600원), 오스테오닉(4120원)도 각각 2.52%, 2.62%씩 뛰었다.

지난해 대면 치료가 대부분인 치과치료(덴탈)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예상됐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1.8% 오른 471억9200만원, 매출액은 32.8% 증가한 1956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시장에선 올해 실적을 견인한 중국을 중심으로 북미, 러시아 등에서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경우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직판 중심의 유통망 활용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디오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디오나비', '디오올쏘나비' 등의 대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디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3% 줄어든 352억6800만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2.74% 증가한 10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선 2019년부터 '디오나비' 판매를 위해 화이트캡홀딩스, 치과기공소, 대형치과 그룹 등 다각화된 영업망을 확보했고 제품 경쟁력도 입증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유럽, 중국 등 타 지역으로의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덴티움은 아직 작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외 실적을 기반으로 한 호실적이 전망된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SLA 표면처리 기술개발에 성공한 업체로 올해부터 중국, 베트남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흥국에서의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0.5% 오른 669억원, 영업이익을 60.5% 증가한 123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1.8%, 59.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그동안 덴탈 섹터가 성장성 둔화,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변동성 확대로 소외됐으나 디지털화에 따른 사업 다각화로 성장성이 다시 강화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업종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2억3000만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로 매년 평균 4.1%씩 성장해 2027년엔 58억1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lovus23@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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