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지난해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조류 조사를 한 결과, 146종 2만7606개체(최대 개체 수의 합)의 조류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낙동강 조류[사진=부산시] 2021.02.09 ndh4000@newspim.com |
가장 많은 개체 수를 보인 종은 청둥오리(19.9%)이며, 다음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12.6%)였다.
낙동강하구의 6개 생태공원(을숙도철새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을 나누어 조사한 결과, △흰꼬리수리, 새매 등 천연기념물 13종,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저어새 등 1급 4종 △알락꼬리마도요, 큰고니, 큰기러기 등 2급 15종이 발견됐다.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큰고니도 1089개체가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에서 관찰되었다.
큰고니는 전국적으로 7479여 개체가 올겨울 도래했으며 그중 45%인 3384개체가 부산 낙동강하구를 찾아왔다. 그중 1089개체는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11월 결과) 낙동강하구 전역이 큰고니의 주요 월동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생태공원 조류 조사는 2007년 을숙도를 시작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애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겨울 철새의 중요한 기착지이자 월동지인 낙동강하구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생태공원 내 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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