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접종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영화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SNS에 올린 소감이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3세의 앤서니 홉킨스는 할리우드 차병원이 드라이브스루 백신접종 방식을 도입한 첫날인 지난달 2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후 앤서니 홉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부인이 촬영한 백신접종 모습 영상과 함께 LA 할리우드 차병원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백신접종을 "터널 끝의 빛"이라고 표현하며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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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감을 게재했다. [사진=차바이오텍] 2021.02.04 lovus23@newspim.com |
이 내용을 담은 앤서니 홉킨스의 인스타그램은 80만회 가량 조회됐고, 트위터 게시글은 3000회 이상 리트윗 됐다. 또 12만개가 넘는 페이스북 '좋아요'를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의 개인이 백신 예약포털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야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작년 12월6일 병원 근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미국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 한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할리우드 차병원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 빠르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더 많은 분들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차바이오텍이 지난 2004년 미국 현지 병원을 인수해 성장시킨 종합병원이다. 한국 의료를 역수출한 1호 사례로 꼽힌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다문화 커뮤니티에 걸맞는 언어서비스, 환경·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교민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믿고 찾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