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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대" - 유안타증권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08:27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08:2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4일 키이스트에 대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키이스트는 지난해 드라마 5편을 제작하며 역대 최다 드라마 제작기록을 달성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에나'는 자체 IP를 확보한 상태에서 넷플릭스향 판권 판매계약을 체결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는 등 제작 레퍼런스 축적 측면에서 의미가 컸던 해"라고 평가했다.

키이스트 로고 [사진=키이스트]

키이스트는 올해 최소 4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작품수는 지난해 보다 1편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4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인 '별들에게 물어봐'와 수백억원대 제작 예산으로 기획 중인 '일루미네이션' 등 텐트폴 드라마만 2편이 제작 대기 중에 있다.

또한 배우 이영애의 출연이 거론되는 '경이로운 구경이'도 전년도 '하이에나' 못지않은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텐트폴 작품들의 수익 인식 시점에 변수가 있으나, 이들 작품들의 수익이 모두 올해 연내 인식된다고 가정할 때 키이스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2%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해 3분기 SMEJ와 SMC 합병을 계기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SMC가 키이스트의 연결대상 자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향후 키이스트를 순수한 드라마 제작사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에이스토리의 2021E PER은 50배 전후에서 형성 중에 있다"며 "키이스트의 2021E PER은 21.3배로 핵심 Peer 회사들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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