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단독] 확 줄어든 5G 무제한요금제 가입자…1년만에 72%→55%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12월 5G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비중 55%
KT 중저가요금 출시 영향...이통사 ARPU 상승 '제동'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중 45%가 4만~7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G가 상용화된지 20개월만에 8만원 이상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70%대에서 50%대로 내려왔다. 

5G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비중도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이는 최근 이동통신사의 중저가요금제 출시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중저가요금제 출시를 두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 간 줄다리기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1년만에 5G 무제한요금 가입자 72%→55%

5일 뉴스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 중 월 8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불하는 무제한요금제 이용자는 654만여명이었다. 전체 가입자의 약 55% 수준이다.

이는 1년 전 70~80%를 오가던 무제한요금제 이용자 비중이 크게 준 것으로, 4만~7만원대 요금을 내는 일반요금제 가입자가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는 이야기가 된다.

과기정통부는 3개월마다 데이터 무제한요금제와 일반요금제 각 이용자의 전체 데이터 사용량을 이용자 수로 나눈 가입자 한 명당 트래픽을 발표한다.

무제한요금제 이용자 수는 무제한요금제의 총 데이터사용량인 24만714테라바이트(TB)를 가입자 한 명당 트래픽인 3만8614메가바이트(MB)로 나눈 값이다. 요금제별 가입자 숫자는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 모두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 역산 공식을 활용하면 정확한 숫자는 아니더라도 가입자 수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일반요금제 가입자수가 전 분기보다 146만여명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일반요금제 가입자수가 3개월 전보다 95만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숫자다. 같은 기간 전체 5G 가입자 수 증가세가 가파르기도 했지만, 지난해 10월 KT가 4만원대 5G 중저가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일반요금제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KT에서 중저가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현장에서는 '4만원대 5G 요금제 있느냐'고 손님들이 먼저 물어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귀띔했다.

◆가입자 수 증가세, LTE 때의 절반 수준...ARPU 상승 기대 어려워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비중 감소는 통신서비스사업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G 상용화 이후 이통3사는 이전보다 비싼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업셀링으로 ARPU 상승을 기대해왔다. 5G 무제한요금제는 LTE 무제한요금제보다 7000~1만원가량 더 비싸 4만~5만원대 5G 요금제가 부재한 상황에서의 5G 가입자 증가는 ARPU 상승폭을 높일 수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파크센터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 U+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최 장관, 박정호 SKT 사장. 2019.11.29 kilroy023@newspim.com

약 1년간 이통3사가 청소년요금제, 실버요금제 등을 출시하며 일반 중저가요금제 출시를 방어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019년 11월 이통3사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중저가요금제 출시를 주문했고 이후 정부와 국회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이어졌지만 국정감사 직전인 지난해 10월에서야 처음 KT에서 4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G 서비스로 ARPU가 높아지려면 5G 가입자가 늘어나는 동시에 가격 높은 요금제에 많이 가입해야 하는데 지금은 둘 다 아니다"라며 "올 초 온라인 요금제까지 나오면서 ARPU가 당초 기업들의 목표치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LTE는 지난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약 20개월만에 2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반면, 5G 가입자는 같은 기간 1185만1373명에 그쳤다.

다만 이통사들은 ARPU가 하락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5G 가입자 외연 확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운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3일 '2020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만~6만원대 5G 온라인 전용요금제 '언택트플랜' 출시에 대해 "기존 요금제에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한 것에 비해 ARPU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규 가입자 증가와 매출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