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 시내버스 지·간선제의 본격 시행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의 보행환경과 자전거도 개설 등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도시 조성에 힘쓴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민교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교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교통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 |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일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이 사람 중심 생태교통도시 구현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02.02 obliviate12@newspim.com |
4대 추진전략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확립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인프라 확충 △고객감동 맞춤형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시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구축키 위해 전주·완주 지간선제를 시행하고 마을버스 '바로온' 운행을 강화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모심택시를 운행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소형 무가선 관광트램을 도입키 위한 용역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사업방식 결정 등 제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친환경 수소버스 17대 보급,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대중교통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시내버스 정기권의 경우 편의점까지 판매처를 확대해 1일권과 2일권 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시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키 위해 인도가 미설치된 23곳의 초등학교 통학로를 확보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21대와 과속단속카메라 111대를 확대 설치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도심권 50㎞/h, 이면도로 30㎞/h로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속도하향' 사업도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더불어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ITS) 구축과 공영주차장 확대 조성은 물론 철도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등 11개 노선, 21.2㎞에서 자전거도로를 개설·정비하고 전주천과 삼천변 자전거도로 분리사업을 진행한다.
또 공영자전거 '꽃싱이'의 경우 무인시스템을 도입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자전거 문화 확산도 꾀하기로 했다.
시는 책임보험과 정기검사 등 자동차 의무사항을 관리해 안전한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양질의 차량등록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은 "올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해 시민이 존중받는 생태교통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