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서민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0일부터 2월 14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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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16종의 농수축산물을 설명절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하고, 시군별로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물가모니터요원, 소비자단체 등과 가격동향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 도는 64개 품목의 물가정보를 홈페이지 및 물가정보시스템에 주 2회 이상 게시해 주요품목에 대한 가격 현황을 상시 공개함으로써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한다.
분야별로 세부추진대책을 살펴보면 농축산 분야는 제수용 축산물인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도축두수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고, 도축검사 시간을 8시간에서 11시간으로 늘리고, 주말 등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사하여 원활한 출하를 유도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으로 최근 가격이 상승한 계란가격의 안정을 위해 사육단계의 방역을 강화하며, 산란율을 높여 계란 생산량을 증대하며, 계란 유통단계 축소로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잉여계란을 공급하여 부족분을 해소할 계획이다.
설맞이 농축수산물 비대면 판매지원을 위해 경상남도 인터넷쇼핑몰인 e경남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수산분야는 정부비축 수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가격안정을 위해 시중가격 대비 10~3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e경남몰에서도 3만 원 이상 결제고객을 추첨해 적립금 1만원을 제공하고, 매주 월요일 선착순 2000명에게 1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우리 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경제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 드리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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