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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지난해 영업익 1598억원…전년比 18.5%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3:52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3:52

팜오일 트레이딩 사업 본격화‧물류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증가
올해 친환경 분야 진출‧헬스케어 등 유망 신사업서 성과 도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상사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등 대내외적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LG상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1% 늘어난 11조28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598억원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큰폭으로 흑자전환했다. 

LG상사는 "지난해 매출 증가는 에너지‧팜, 물류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면서 "팜오일(CPO, Crude Palm Oil)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형적 성장을 달성하고 외부 사업 확대로 인한 물류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물류 사업 부문에서 원가경쟁력 확보, 창고 및 운송(W&D) 사업 안정화 등으로 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3703억원, 4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9.0%, 2535.3% 증가했다.

LG상사의 올해 사업 계획은 에너지‧팜 사업에서 기존 자산의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분야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산업재 등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에 주력하고 헬스케어 등 유망 영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외에도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석탄 시황 부진과 트레이딩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보건·위생 제품의 신규 사업화를 비롯해 팜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수익 확대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올해 각 사업 부문에서 시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가치를 제고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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