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로 약100만㎥(30만평) 부지에 6000여세대가 들어서는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5년 이후 만경강 수변도시에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해 인구 유입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청년·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며, 경제자립형 은퇴자 타운 조성과 미래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경강 수변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8 gkje725@newspim.com |
그러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만경강과 연계되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해 주거지가 하나의 생태거점이 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만경강 수변도시에 건설될 아파트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을 법적 기준비율인 20%를 넘어 50%까지 공급하도록 권고하고, 임대료는 기존 임대 시세의 85% 이하로 책정해 임대료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눈 앞으로 다가온 100세 시대에 은퇴 후의 삶을 고려해야 함에 따라 익산을 떠났던 은퇴자가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는 경제자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시설 유치, 프리미엄 정주환경 조성 및 수익형 스마트팜과 태양광 등 입주자 참여형 수익모델 적용으로 은퇴 후 액티브 시니어로서 경제 활동과 사회적 교류에 적극 참여하는 자족형 주거단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에 스마트 도로, 스마트 횡단보도 및 노약자 보행 전용도로 등 교통부문 스마트 도시 기반을 구축해 첨단 안전 도시를 실현하고 친환경 전기·수소차 시대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완비해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익산 및 전북권 주택시장 수요·공급 상황을 고려해 사업 추진 기간 등을 조절하면서 공공주도형 사업 방향으로 추진하면서 인구유출을 막고 외부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만경강은 지리적으로 전주, 군산, 김제 등 전라북도 주요 도시의 요충지인 만큼 익산·새만금 메가시티 시대의 광역적 거주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변도시를 건설하겠다"며 "만경강 수변도시는 인구 유인을 위한 도시 통근자 주택지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변에는 용안생태습지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웅포 곰개나루와 웅포캠핑장, 웅포관광지 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명품관광지를 조성해 관광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강변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도심 속 친수공간을 적극 활용해 신흥 저수지를 품은 신흥공원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탑천, 산북천 자전거도로 정비, 물(水) 주제공원 조성 등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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