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지역 예선이 올해 열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7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을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미국내 22개 코스에서 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생애 첫 출전한 메이저 대회서 첫 우승 트로피를 안은 김아림. [사진= 뉴스핌 DB] |
핸디캡 지수가 2.4를 초과하지 않는 여성 프로 및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이 대회 온라인 참가 신청은 2월17일부터 4월14일까지다.
지난 1976년 US여자오픈 예선이 시작된 이래 예선 통과자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일은 2차례다. 2003년 힐러리 런크와 2005년 김주연이 이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2013년 데뷔해 KLPGA에서 통산2승을 쌓은 김아림(26)이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0억9000만원)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11차례나 우승한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1998년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한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7년과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6(2019년), 김아림(2020년)이 정상에 올랐다.
제 76회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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