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24·25일 서울·부산시장 후보 서류·면접심사 마쳐
내달 3·4일 예비경선 여론조사…5일 본경선 진출 4인 확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예비 경선에 진출하는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서류·면접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 후보는 예비 경선에도 참가하지 못할 수 있다. 예비 경선 참가자 정원은 정해져 있지 않고, 부적격자만 걸러내는 과정이다.
특히 공관위가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후보를 위한 '정치 신인트랙'을 운용하기로 한 만큼, 신인 후보들이 예비 경선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2021.01.15 kilroy023@newspim.com |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예비경선에 진출할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했다. 서울시장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선동·이종구·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조대원 전 고양정 당협위워장, 이승현 한국기업협회 명예회장, 한대성 2014 Global PhD Fellowship 수여자 등 총 14명이다.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이진복·박민식 전 의원, 오승철 부산복지21 총봉사회 후원회장,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경만 전 처오아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총 9명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4일 서울지역, 25일 부산지역 후보들과의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공관위는 컷오프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앞서 본경선 진출자는 최종 4인으로 정했다. 컷오프 기준으로는 인지도와 도덕성, 청렴성, 후보자질, 당 기여도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내달 3일과 4일 책임당원 20%·국민 여론조사 80% 투표를 진행한 뒤 오는 5일 본경선 진출자 4인을 최종 발표한다. 공관위는 내달 15일부터 본경선에 진출한 최종 4인을 상대로 1대1 토론 등을 진행, 오는 3월 4일 국민 여론조사 100% 투표를 통해 최종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에서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후보를 위한 '정치 신인트랙'을 운용하기로 한 만큼, 정치 신인들의 예비 경선 진출 여부도 주목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14명 중 이승현 한국외국기엽협회 명예회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한대성 2014 글로벌 PhD 펠로십 수여자 등 3명이 신인이다.
부산은 총 9명 가운데 4명이 신인이다.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오승철 부산복지 21 총봉사회 후원회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주인공이다.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 경선에 진출할 경우, 최종 4인의 본경선 후보자 중 한 명은 반드시 정치 신인이 포함된다. 다만, 예비 경선에 신인 한 명만 진출할 경우 신인 가산점 20%를 받고 다른 후보자들과 경쟁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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