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지난해 수해복구 추진상황을 상세히 지역주민에게 알려 투명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20 수해복구 이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정부와 기관단체 지원금 3657억원을 투입해 사유시설 지원 및 공공시설을 복구할 계획이다.
구례군은 지난해 8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섬진강과 서시천 범람으로 가옥 및 상가 등이 침수되고 180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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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해 8월 기록적 폭우가 내리며 구례군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 2020.08.18 kh10890@newspim.com |
그동안 응급복구는 이재민 1149명을 구호하고 공공시설 292개소와 사유시설 1878개소를 복구했다.
이를 위해 굴삭기 등 장비 2618대가 동원됐으며 전국에서 공무원, 소방, 군인, 경찰 등 1만 5400명이 동원돼 자원봉사자 1만 1000여 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비는 총 3657억원이 확보돼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금 120억원을 지급헤ᅟᅢᆻ다. 이 가운데 구례군이 직접 지원한 금액은 20억원이며, 재난지원금은 100억원이다.
농축산 분야의 경우 7개 지원기준에 따라 1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했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3536억원으로 도로 및 하천, 상하수도시설 원상복구에 1176억원이 투입되고 지방하천 및 소하천, 배수펌프장 개선복구에 2183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주민피해보상이 최대화 되도록 노력하고 정부와 각급기관단체가 지원한 성금과 복구비를 소중하게 활용해 피해주민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헤 그 가치를 숭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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