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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 증설...생산 능력 3배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09:55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09:55

플라스틱 첨가제...친환경 벽지·바닥재·유아용 매트·완구 등 활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솔루션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 생산을 3배 이상 확대하며 급증하는 친환경 제품 수요 대응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친환경 프리미엄 가소제인 에코데치(Eco-DEHCH)의 생산량을 5만톤 증설해 울산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에코데치 상업화에 성공한 케미칼 부문은 450억원을 투자해 연산 능력을 기존 1만5000톤에서 최대 6만5000톤까지 330% 이상 늘렸다.

에코데치를 제조하는 방식인 수소(H2) 첨가 기술은 글로벌 소수 기업 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에 소재한 에코데치 생산시설 [사진=한화솔루션] 2021.01.25 yunyun@newspim.com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로 기존에는 환경호르몬 논란을 빚은 프탈레이트 계열 제품이 주로 사용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으로 아토피, 천식의 원인이 되며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규제되는 소재다. 또 피부 접촉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면 10대들에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유발하고 임산부의 경우 조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아용 욕조에서 프탈레이트 계열 가소제가 기준치의 600배 넘게 검출돼 논란이 됐다.

에코데치는 수소 첨가 기술로 유해성의 원인이 되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완벽히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는 벽지와 바닥재, 아아들을 위한 매트, 완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대체하고 있다.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22만톤으로 매년 6.3%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에코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유럽에서 식품포장용 물질로 승인을 받는 등 국제적인 친환경 인증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에코데치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겠다"면서 "그 밖에도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상업화 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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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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