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텔, 반도체 자체 생산 의지·해킹 소식에 주가 8%대 급락

기사입력 : 2021년01월23일 03:41

최종수정 : 2021년01월23일 03: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el, 뉴욕거래소:INTC)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급등 중이다. 경영진의 반도체 자체 생산 의지가 확인되고 해킹으로 전날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예정보다 일찍 공개됐다는 소식은 이날 인텔의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7분 현재 인텔은 전날보다 8.72% 내린 57.0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인텔은 56.75달러까지 레벨을 낮췄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직을 맡는 팻 겔싱어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나는 2023년 제품의 대부분이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을 자신한다"면서 "동시에 우리 포트폴리오의 범위를 감안할 때 우리는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주 파운더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겔싱어 차기 CEO는 오는 15일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 후 보다 명확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갭(차이)을 줄이는 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프로세스 기술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리더로서의 포지션을 다시 얻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선 자체 생산을 유지하려는 인텔의 계획이 경영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텔의 제조기술은 인텔의 경쟁사들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TSMC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투자자 댄 롭은 인텔이 제조사업 분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른 투자자들 역시 인텔이 외주 제조를 늘릴 것을 고대하고 있다.

이날 인텔의 주가 하락에는 4분기 실적이 해킹으로 일찍 공개됐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인용해 재정적으로 민감한 정보가 기업 웹사이트에서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인텔에 대해 최근 3개월간 12개월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32명 중 '매수'(Buy)는 11명, '보유'(Hold)는 14명, 7명은 '매도'(Sell)였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61.56달러로 현 수준 대비 8%가량의 상승 여력을 반영했으며 목표가 최고치는 86달러, 최저치는 40달러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