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종시 산하기관장 "중앙공원에 친환경타운 건설 바람직"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5:37

배준석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시의회서 피력…이춘희 시장은 '난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쓰레기 처리시설인 '친환경타운 사업'에 대해 시 산하 기관장이 "중앙공원에 건설하는게 바람직하고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사업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친환경타운 사업은 신도시 4~6생활권 쓰레기 처리시설을 마련하는 것으로 당초 6-1생활권 구 월산공단 자리에 건설하려던 시설을 다른 곳에 옮겨 설치키로 하면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고를 내고 전동면 심중리 기존 소각장 인근에 예정 부지를 선정해 건설을 추진했으나 주민 동의 철회로 무산됐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세종시의회] goongeen@newspim.com

배준석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중앙공원 쓰레기 처리시설 건설에 대해 공사가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22일 이를 확인했다.

배 사장은 처리시설은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만드는 것을 전제로 당초 LH에서 부담키로 했던 1660억원으로는 안되고 약 3000억원이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날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시설복합단지와 교통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함께 친환경타운 사업에 관심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주장은 황순덕 세종균형발전연구원장이 "세종시 중앙공원내 여유 부지는 동의서도 받을 필요 없고 토지를 매입할 필요도 없는 그래서 가장 좋은 적지"라는 주장과 맞아 떨어진다.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과 발생하는 열과 온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도 위치만 놓고 보면 중앙공원 만한 자리도 없다.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지가 없을 경우 고려해 볼만하다는 의견이다.

세종시 중앙공원 1~2단계 조성 계획.[사진=행복청] 홍근진 기자 goongeen@newspim.com

하지만 이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배 사장의 발언에 대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서금택 의원과 임채성 위원장은 "개인 의견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의를 줬다.

세종시 중앙공원은 조성되기 전부터 금개구리 서식지 논란으로 세종시민단체와 환경운동단체가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곳으로 공론화하기 전에 일단 거론 자체가 꺼림직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꺼리는 쓰레기 처리시설을 어느 한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설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날 배 사장의 언급은 시민들의 의견을 구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앙공원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체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며 "백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곤란한 점이 많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