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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강공과 협력'으로 중국 견제...일본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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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민주주의 가치' 공유하는 동맹 복원
기본 방침은 '강공'...기후변화 등 '협력' 모색
일본, '기대 반 우려 반' 복잡한 시선

[서울=뉴스핌] 오영상 이영기 기자 = 미국 제46대 대통령에 조 바이든이 취임하면서 바야흐로 '바이든 시대'가 개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과의 관계 개선, 파리협정 재가입 등 국제질서로의 복귀를 내세우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만큼, 트럼프 정권 하에서 제재와 강공으로 일관했던 중국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대중 정책 기조는 '강공과 협력'의 병행이다. 중국과 대치할 필요가 있는 분야에서는 강경하게 맞서고,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는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의사당 앞에서 열린 제4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시아서 '민주주의 가치' 공유하는 동맹 복원

바이든의 중국에 대한 정책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의 복원이라는 기본 노선 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익과 글로벌 리더십을 맞바꾸는 트럼프 행정부의 그림자를 지우면서도 중국 중심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양극 체제에도 대응한다는 취지에서다.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통해 중국은 체제 우월성 선전에 나섰고, 탄도미사일이나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 등에도 나서고 우주 개발에서도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러시아와의 공조가 형성되면 그 위험 수위는 배가될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냉전 체제가 러시아 중심의 경쟁이었다면 지금은 중국 중심의 경쟁 체제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최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인도태평양 조정관, 소위 '아시아 차르'로서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내정했다는 점이다.

캠벨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오바마 정권에서 대일·대중 정책을 담당했다. 중국이 부상하면서 미국의 외교 정책 중심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리밸런스(재균형)'를 추진했던 중심인물이었다.

캠벨의 등용은 바이든 정부가 동아시아 안보를 중시하고 중국을 전략적 경쟁 상대로 규정한다는 표시로 풀이된다.

인도·태평양 전략을 놓고 보면 인도-호주-대만-일본으로 이어지는 동맹 강화가 바이든의 아시아 정책에서 큰 틀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립외교원의 김현욱 미주연구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식 체제 경쟁이나 이념 경쟁이 아닌 중국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전략 경쟁을 이끌어간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다양한 레벨의 대화 창구를 열고 동맹 관계 재건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미국 현지 언론들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고 발표한 직후 바이든과 그의 아내 질 그리고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그의 남편 더그가 가족들과 연단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2020.11.07 herra79@newspim.com

기본 방침은 '강공'...기후변화 등 '협력' 모색

중국에 대한 기본 방침은 강공이다.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중국에 대해 "미국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임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책을 언급하며 "그의 방식에는 많은 부분 동의하지 않지만 기본 원칙은 옳다"며,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의 인권 문제나 군비 증강에 강경 대응할 방침을 강조했다.

같은 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도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한국, 일본, 호주 등은 매우 중요한 동맹이며 관계를 재구축해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순방이 가능해지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나의 첫 행선지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중국과 협력을 모색하는 분야로는 ▲기후변화 문제 ▲코로나19 대책 ▲북한 핵문제 정도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과 두 번째인 미국이 협력해야 비로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핵문제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중국이 후견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더불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까지 선보이면서 미국에 대한 최대 위협 요인으로 등장했다.

반면, 코로나 대책에서는 미국이 중국의 불투명성 등을 줄기차게 비판해 왔던 만큼 협력이 어려운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통상 문제에서는 중국이나 미국 모두 새로운 무역전쟁은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고관세 조치 등이 자동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고 해도 1~2년은 걸릴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1.09 chk@newspim.com

일본, '기대 반 우려 반' 복잡한 시선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다른 동맹국들과도 마찰을 빚어왔던 트럼프 정권 하에서도 미일 관계는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이어져 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전략적 방향성에도 보조를 맞췄다.

일본은 미일 동맹을 외교·안보의 기축으로 삼고 있지만 중국과의 관계도 중시하면서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서 힘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행동에는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 바이든 정권이 중국에 강경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기후변화 대책 등에서는 협력하고자 하는 것을 '기대 반 우려 반'의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일본에 대한 외교 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민당 내에서는 바이든 정권에서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안보 정책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 당시 존 켈리 국무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매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했다. 켈리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정부에서 기후변화 특사로 내정됐다.

또한 블링컨 지명자가 국무부장관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6년 8월에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열도 주변 해역에 200척이 넘는 중국 어선이 몰려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음 달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백악관이 공표한 공보문에는 센카쿠열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일본 내에서는 미국이 기후변화 대책에서 협력을 얻기 위해 중국을 배려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이번 바이든 정권은 대중 강경 방침을 내세우며 오바마 정권과는 일선을 긋고 있지만 중국은 벌써 기후변화 등에서 미국과 협력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NHK 캡처]

대북 외교에서도 미국의 협력이 약해질 우려가 제기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시대에는 트럼프 정권에 비해 관심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의 정치 애널리스트인 요코에 구미(横江公美)는 "납치 문제에서 미국의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의 4배에 달하는 80억달러(약 9조원)을 요구했다고 알려진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인상 압박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바이든 시대에는 미일 외교가 다시 바텀업 방식으로 회귀하면서 국무성이 다시 외교의 주된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교섭 과정에서 트럼프 정권의 요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미국 측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일본 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를 결정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협조와 다자간 협의 등을 중시하고 있는 데다, 중국을 의식한 국제무역 룰 구축을 위해 TPP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스가 총리로서는 아직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일정상회담에서 ▲바이든 정부가 '강공과 협력'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일본과 보조를 맞춰왔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계승할 것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미국도 일본도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일정상회담에 대한 전망도 안갯속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취임 후 첫 외유로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 마리코(理子) 여사2020.10.19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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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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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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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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