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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우의 경기장] 경기도 10만원 지급 소식에 시장선 손님맞이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6:46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6:4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경기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20일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021.01.21 jungwoo@newspim.com

21일 경기 수원시의 한 전통시장의 반응은 "되도록 빨리 지급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이 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했지만 지급시기는 '미정'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북수원 시장에서 수십년째 채소가게를 하는 상인은 "우리 가게는 (판매물건의) 단가가 싸서 지난 1차때도 지역화폐로 구매하는 손님은 많지 않다"라면서 "지역화폐를 소비하러온 소비자가 시장에 몰려 오면서 그때 많이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2차재난기본소득 지급일이 빨리 결정돼 시장에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북수원 시장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단골손님 중 이번에 나오는 지역화폐를 미용실에서 사용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2차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비슷한 지역의 한 약국 B약사는 "1차 지급 당시, 마스크 대란으로 정신이 없었지만 부모님께 영양제를 사드리려는 젊은 고객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 시장의 한 채소 가게 모습. [사진=뉴스핌DB] 2021.01.21 jungwoo@newspim.com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에 따르면 1차 재난지원금의 생산유발효과가 1.8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화폐보편지급의 소득지원과 경제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집을 운영하는 C씨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손님중 학생층이 유난히 많았다"라며 "(재난기본소득이) 꼭 많이 팔아서 좋은 것보다 필요한 분께 요긴하게 쓰이는 게 중요하다"라며 보편지급의 장점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번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대상은 내국인 1341만 명과 등록외국인과 거소 신고자 58만 명을 포함한 약 1399만 명이다. 이들에게 10만원 보편지급하고 3개월 시한부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경기도는 재난난기본소득의 재원을 재난기본소득 지급액 1조 3998억 원과 부대경비 37억 원 등 총 1조 4035억 원이다.

해당 재원은 지역개발기금 8255억 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380억 원,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400억 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오는 25~26일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 지사는 "도의회 의결 즉시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경기도 입장이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와 우려도 충분히 이해되는 점이 있어 지급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도민들의 양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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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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