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SA 주식투자 2월 허용...증권사, 시스템 개발 속도전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4:34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4:35

시행령 개정작업 후 '중개형' 도입...이르면 2월
ISA 중개형, 주식거래 하듯 동일한 방식 적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국내 주식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증권사들은 전산개발 등 도입 준비를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증권사 창구를 통한 ISA가입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2월부터 ISA를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의무가입 기간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또 계약 갱신과 만기 연장이 가능해졌고 만기시 연금계좌로 전환한 금액만큼 연금계좌 납입 한도를 확대했다. 

ISA는 예금, 펀드, 파생결합상품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이 때문에 '만능 통장'으로도 불린다. 매년 2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여러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손익을 합쳐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200만원 넘는 순이익에 대해선 9.9% 세율로 분리 과세된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기존 ISA는 크게 '신탁형'(운용상품 직접 설정)과 '일임형'(금융기관 포트폴리오 운용) 두가지로 나뉜다. 올해부터 직접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이 새롭게 도입된다. 현재 중개형에 대해선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 개정 작업이 한창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주식거래를 위한 시스템 개발 등 준비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며 "시행령 개정작업 후 오는 2월 중순경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개형의 경우 금융상품계좌에서 주식거래 하듯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주식을 사고 팔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납입 원금내 인출 가능여부와 단타매매 가능 여부 등의 세부사항은 시행령 개정 작업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증권사들은 조특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대로 중개형 ISA를 판매할 예정이다. 담당 팀을 만들어 전산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며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ISA가입자는 208만명, 가입금액은 6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 2016년 도입된 후 그동안 은행을 통한 ISA 가입자수와 투자금액이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턴 주식투자가 가능해지면서 ISA 고객이 증권사 창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중개형 ISA 가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투자가 가능한데다 일정수준 비과세가 적용돼서다. 특히 고액 자산가보다 젊은층들이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도가 적어 고액 자산가보다는 젊은 고객층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ISA 주식투자의 경우 신규 매수만 가능해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젊은층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ISA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주식매수가 가능해지면서 ISA계좌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ISA계좌의 절세효과 에 관심 갖는 고객들이 늘 것"이라고 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