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주에서 또 산불이 발생했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3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헬기 등을 투입해 긴급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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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33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헬기 등을 투입해 긴급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1.01.18 nulcheon@newspim.com |
산불이 나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 진화헬기 5대와 산불예방진화대 16명 등 총 67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발생 현장에는 1.3m/s의 남풍이 불고 습도는 45%이며 기온은 2.8℃이다.
올해 들어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14건으로, 이는 전국 산불 36건 중 39%에 해당한다.
앞서 산림당국은 지난 15일 밤 10시 37분쯤 경주시 하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118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밤샘 진화한데 이어 이튿날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11대를 투입해 산불 발생 11시간 만에 진화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영남내륙과 동해안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중 50%가 야간산불로 이어진 만큼 지역 주민들은 쓰레기소각 등 불법소각을 삼가고 불씨관리에 반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