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면 최대 6.5cm...오후까지 2~7cm 더 내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를 비롯 영주, 예천, 문경 등 북부내륙에 18일 오전 0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2~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날 오전 봉화지역을 비롯 경북 북부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봉화지역에는 평균 3.7cm의 눈이 쌓였고 소천면에는 최대 6.5cm를 기록했다.
![]() |
경북 봉화를 비롯 예천, 영양 등 북부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이 전 직원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1.01.18 nulcheon@newspim.com |
많은 눈이 예고되자 봉화군은 이날 새벽 3시부터 덤프와 굴삭기 등 제설장비 10대와 제설인력 20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봉화군은 국지도, 지방도, 군도 등 주요도로 27개 노선 350km에 염화칼슘 30t, 모래 100㎥를 살포하고 읍면에서는 마을 제설 트랙터 185대와 함께, 읍면사무소 직원,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투입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봉화군은 오전 9시를 기해 각 실과단소별 담당구역을 설정하고 전 직원을 투입해 주요 진입로 및 인도변 제설작업을 진행하는 등 도로와 인도 결빙 방지에 나서는 등 폭설과 결빙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봉화지역에서는 폭설 등에 의한 안전사고나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읍면에서는 자체제설계획을 수립해 취약지역 제설작업과 함께 내집, 내점포앞 눈치우기 등 제설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봉화군은 또한 이번 눈이 그치고 난 후 당분간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동파 예방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