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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종인, 김동연 등판설에 "與, 후보들 부족하다 생각한 듯…관심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11:17

"김동연 차출, 우리가 관심 가질 필요 없어" 일축
경제인 영입 계획 묻자 "그런 쓸데없는 소리 마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여당에서 제기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에 대해 "그 사람들(민주당 후보들)이 여러가지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니까 그런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에서도 경제인 후보를 따로 영입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그런 쓸데 없는 소리 할 필요가 없다"고 명확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leehs@newspim.com

이와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여야 모두에게 서울시장 후보감으로 러브콜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도 지난해 총선에서 전략공천 후보로까지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본인이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김 전 부총리에게 꾸준히 의중을 물어왔는데 답변이 없었다"면서 "본인이 부총리 시절 이낙연 총리와 비교적 호흡이 잘 맞았고, 문재인 정부 첫 경제수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쪽(민주당)에서 좀 더 푸쉬가 가능했던 것 아닌가 싶다"고 귀띔했다.

김 전 부총리와 몇 차례 만났다는 또 다른 야권 인사는 "지금 안철수 대세론이 무르익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슈를 빨아들이니까 여권의 유력후보인 박영선 장관으로는 안된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연 전 부총리가 선거 80일 남겨놓고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지 의문이다. 앞선 인사는 "과거 조순 전 서울시장이나 박원순 전 시장 떄와 같지 않다. 지금은 부동산 등 정부 실정에 대한 반대와 민심 이반이 더 크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라고 해서 큰 울림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leehs@newspim.com

김동연 차출설이 나오는 여권에서는 우상호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후 뚜렷한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력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반면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대선급 주자들이 잇따라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이 김 전 부총리와 접촉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 차출론에 대해 "등판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본다"며 "특정인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무 근거 없이 이렇게 오래 나오지 않는다. 제안도 받고 고민한 것은 사실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당 기반이 튼튼한 사람은 아니니 여러가지로 따져보고 고민을 하셨던 게 아닌가 싶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총선 때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1983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으로 재경직 관료 생활을 시작한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비전 2030' 실무를 총괄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규제개혁 과제를 총괄한 경험도 있다. 이후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내면서 학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경제부총리로 입각했다.

다만 중앙당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와의 통화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거나 한 적은 없다"며 "현재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사람 중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대항마로 내세울 '젊고 참신한 경제인'을 영입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질문에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할 필요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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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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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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