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공연, 전시 등이 중단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021 부산 문화예술인 긴급생계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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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연계한 '부산형 재난지원금'으로, 부산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1인당 50만원씩 총 20억원의 규모로 형성되었다. 시는 지난해에도 총 2347명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각 50만 원씩 총 12억여 원의 긴급 생계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활동증명이 유효한 자로,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아닌 전문예술단체 소속 직장 가입자는 포함된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요건 충족 시에는 지원할 수 있어, 지난해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고용안정지원금 수령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접수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8일간에 걸쳐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scf.or.kr)를 통해 진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해서 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깊이 공감한다"면서 "정부 지원 정책 외에도 우리 시 차원의 추가적인 생계지원금이 문화예술인들에게 새해 새로운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