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은행 노조, 사외이사 후보 선정 나서....노조추천이사제 도입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4:02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4:02

기은 노조, 이르면 이달 말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 확정
금융권 1호 탄생 여부 주목, 금융소비자 보호 전문가 물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노조추천이사제가 곧 금융권에서 도입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IBK기업은행 노사가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에서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 사외이사가 등장할 경우 다른 국책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6대 윤종원 은행장 취임식'에서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과 인사룰 나누고 있다. 2020.01.29 alwaysame@newspim.com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노조추천이사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국민공모제로 할지 아니면 내부추천으로 진행할지 현재 내부 논의 중에 있다"며 "사외이사 임기 만료 시점을 감안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이중 김정훈·이승재 사외이사는 내년 2월과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상태다. 이에 기업은행 노조는 두 자리 중 최소 한 자리는 노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앉히겠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은행 노조는 노조추천이사제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조가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도 함께 추진 중이다.

기업은행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취임 당시 노조와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의 적극 추진을 약속한 점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을 이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 행장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 도입을 국회에 건의한 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과 달리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기업은행 정관 제38조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경영, 경제, 회계, 법률 또는 중소기업 등에 관한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자 중에서 은행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고 명시돼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청권을 가진 윤 행장이 취임 당시 도입을 약속했고 정부 역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만큼 그 어느때 보다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다른 금융사로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사외이사 후보로 '금융소비자 보호 전문가'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금융권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서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노동과 소비자 보호 이슈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다른 국책금융기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산은과 수은의 경우 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정관 변경을 통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가능하다. 은행장과 금융위, 기획재정부 등 상급기관의 의지가 중요하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