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삼성, 뉴욕서 CES 쇼케이스..네오 QLED 등 신기술 '오프라인' 소개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1:08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1:2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삼성전자 북미 법인이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 개막에 맞춰 미니LED TV인 '네오(Neo) QLED' 등 신제품을 직접 선보이는 쇼케이스 행사를 열였다. 'CES 2021'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미디어를 대상으로 뉴욕 맨해튼의 837 전시관에서 실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837 전시관을 직접 방문한 한국 뉴욕 특파원들과 CNN 방송, 엔가젯 등 수십개 미디어 매체 관계자들은 전시관 중앙에 전시된  '네오(Neo) QLED'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신제품TV인데다가 전세계에서 837 전시관에서만 유일하게 오프라인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삼성전자 837 전시관에 선보인 '네오(Neo) QLED' [뉴욕 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삼성전자는 네오 QLED가 LED 크기를 기존 대비 40분의 1크기로 크게 줄인 미니 LED소자에 '마이크로 레이어'를 입혀 작지만 더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퀀텀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설명을 담당한 현지 직원 제이슨 바루치는 " 네오 QLED는 이밖에도 백라이트를 더 잘 구동하기 위해 12비트까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퀀텀 매트릭스 테그놀러지'와 지금까지의 단일 신경망 구조를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해 딥 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화질에 관계없이 화면의 정보를 분석해 4K 또는 8K 수준으로 최적화해주는 기능도 함께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받은 '마이크로 LED 110형'도 함께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유일한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소비자들이 홈트레이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겨냥해 TV 화면에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연결하거나, 게임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도 선보였다. 

일반 가전 제품 중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제트봇 AI(JetBot AI)' 등도 현지 매체의 관심을 끌었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업계 첫 AI·IoT 가전으로 기본적인 냉장고 기능 이외에 푸드 매니지먼트, 기족간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가능을 수행한다.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확인된 레시피 정보가 스마트 오븐 등에 전달되는 것은 물론, '푸드 AI'가 적용돼 사용자가 선호하는 레시피를 제안하는 식단 플래너 기능도 포함돼 있다. 

미국 뉴욕 837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욕 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엔가젯의 가전 담당기자는 "TV나 IT 기기가 아니라 냉장고를 보고 갖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초 공개된 '제트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를 탑재했다.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하고 3D 센서가 기존의 2차원 센서로는 감지하지 못했던 높이가 낮은 물체,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을 인식하고 1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와 형상을 인식해 미리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시연에서도 제트복 AI는 바닥에 깔린 조그만 장난감까지 인지, 이를 피해가며 바닥을 청소했다. 삼성전자는 청소가 끝나면 미세먼지 배출을 99.999%까지 걸러주는 제트봇 전용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우고 충전까지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잡지 와이어드(WIRED)의 담당자는 "지금까지 본 로봇 청소기중 가장 흥미롭다"면서 "다른 제품보다 다소 크지만 파워풀한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