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동안 선보인 강렬한 콘셉트 외에도, 저희는 다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힙한 악동', 믿고 보고 믿고 보는 '믿보믿듣' 수식어를 듣고 싶어요(웃음)."
티오피미디어가 5년 만에 런칭하는 신인 보이그룹 MCND가 두 번째 미니앨범 'MCND AGE'를 발매했다. 자신들만의 세계를 열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아낸 만큼, 앨범 역시 '힛(HIT)'과 '겟(GET)'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 이들만의 패기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MCND [사진=티오피미디어] 2021.01.12 alice09@newspim.com |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5개월 정도 걸렸는데, 공백이 조금 있어서 불안하고 초조하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없애려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도 갈고 닦았어요(웃음). 지금은 더 멋있어진 저희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죠."(캐슬제이)
MCND의 이번 앨범은 첫 번째 미니앨범 'EARTH AGE'의 연장선이자,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 '스쿨 에이지(SCHOOL AGE)'로 이어진 세계관을 정리하는 마침표와 같은 앨범이다.
"첫 미니앨범이 외계 행성 'Kepler-1649c'에서 동경하던 푸른별 지구에 온 다섯 소년들의 이야기라면, 이번엔 지구에 도착한 저희가 MCND만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아냈어요. 저희만의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총 7곡이 수록됐습니다."(윈)
앨범은 앞선 설명처럼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지구에 도착한 이들이 스스로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가 담긴 만큼, 'HIT' 버전과 'GET' 버전 역시 각기 다른 콘셉트를 자랑한다.
"'HIT'은 등장과 함께 무대를 부수고 장악하는 저희의 모습을 담았고, 'GET'은 새로운 시대를 음악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앨범이에요. 팬들의 심장을 쿵쿵 치고,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뜻으로 봐주셛 좋을 것 같아요(웃음)."(휘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MCND 윈, 민재, 휘준(위부터 시계방향) [사진=티오피미디어] 2021.01.12 alice09@newspim.com |
이번 타이틀곡 '우당탕(Crush)'는 앨범에서 MCND의 색깔을, 그리고 콘셉트를 가장 명확히 나타내는 곡이기도 하다. 메인 기타 루프가 인상적인 에너제틱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로, 칼군무가 포인트이다.
"타이틀곡 '우당탕'은 저희가 우당탕거리며 정신없이 무대에서 놀고 즐기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저희가 무대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멋'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고요. 캐슬제이 형이 작사에 참여해 MCND의 색을 더한 노래죠."(윈)
"타이틀곡 뿐 아니라 첫 번째 트랙 'Intro:MCND AGE'는 이 앨범 시작과 함께 저희의 세계관을 표현한 노래고, 3번 트랙 '라우더(LOUDER)'는 청량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에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저희의 특징이 잘 녹아있기도 하고요."(휘준)
MCND는 첫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강렬하도 힙한 콘셉트를 주로 내세우고 있다. 큰 줄기는 같지만, 그 안에서도 차별점은 분명 존재했다. 또 이번 세계관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으로 멤버 대부분은 수록곡 'Outro ; ㅁㅊㄴㄷ'을, 민재는 첫 앨범의 수록곡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MCND 캐슬제이(왼쪽)와 빅 [사진=티오피미디어] 2021.01.12 alice09@newspim.com |
"세계관을 정리하는 앨범인 만큼, 더 성장한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무 소화력과 퍼포먼스 실력도 더 는 것 같고요. 조금 더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MCND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 거예요(웃음). '우당탕'에 맞게 힙합적인 느낌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더해진 것 같고요."(멤버 일동)
"저는 이번 앨범은 아니지만 첫 앨범의 수록곡 '갤럭시(Galaxy)'도 저희 세계관을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곡 제목도 그렇고, 비트도 은하계와 같은 느낌이 나거든요. 하하."(민재)
"제가 쓴 곡이라서 그런 건 아니지만(웃음), 'OUTRO ; ㅁㅊㄴㄷ'이 이번 앨범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희 색과 가치관, 신념이 잘 들어가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캐슬제이)
지난해 2월 데뷔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새로운 세계관과 콘셉트로 점차 팬덤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MCND. 이들이 앞으로 장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빌보드'에 맞춰져 있었다.
"정말 10년, 20년, 30년 쭉 함께 다섯 명이 즐겁게 음악 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또 길거리 어느 곳을 가도 저희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빅)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 빌보드 1위도 하고 싶고요.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MCND,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분들의 저희를 아셨으면 해요. 하하.그렇게 될 수 있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그래서 '믿고 보는 믿고 듣는 MCND', '무대 장인', '힙한 악동', '괴물 가수'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어요."(멤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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