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영업 허용? 분노가 더 쌓인다", 거리로 나온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정부가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아동·학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허가했지만 운영자들은 업장이 아닌 거리로 나와 반발했다. 성인 회원이 다수인만큼 미성년자만을 상대로 한 영업 허가는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 방침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사)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와 헬스클럽 관장연합회(헬관모) 관계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실내체육시설업 규제 완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1.08 dlsgur9757@newspim.com

이 단체는 "성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만 영업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실효성이 너무 없다"며 "집합금지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지원 기간만 줄어든 주먹구구식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헬스클럽 관장연합회와 요가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실내체육시설의 고위험시설 지정을 현실적으로 재고하라"며 "체육시설 죽여 놓고 'K방역'이 웬말이냐"고 반발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마스크 낀 학생들은 되고, 마스크 낀 성인은 안 된다?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들었다.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 모든 소상공인, 모든 요가인들 힘내세요'라고 적힌 피켓도 눈에 띄었다.

전국 당구장 대표자 연합회도 이날 민주당사 앞에서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 단체는 "상시 마스크 착용을 하는 당구장 사업자의 집합금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집합금지에 대한 실내체육업계 반발이 거세지면서 성인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하겠다는 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김성우 대한피트니스 경영자협회장은 "오히려 분노가 더 쌓여서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실내체육시설을 포함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학원 등 10종 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를 실시했다.

그러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돌봄 공백 문제가 심화되자 지난 4일부터 교습인원이 9명 이하인 수도권 학원·교습소에 한해 운영이 허용됐다. 특히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태권도·검도·합기도·유도·우슈·권투·레슬링 등 7개 체육도장업종에 대해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형태가 유사한 해동 검도 등 업종과 체육도장업 외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교습을 실시하는 축구교실 등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자 정부는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아동·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허가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