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 뛴 4만65달러에서 거래됐다.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2배 급등했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 가치는 4배나 불어났다.
앞서 이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넥소의 안토니 트렌체프 공동 창업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비트코인은 모든 기대와 의심을 뛰어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며 금의 새로운 대체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JP모간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14만6000달러까지 오르면 민간이 거래하는 금의 시가총액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JP모간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안정돼야 금처럼 거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 캐피털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마도 10만 달러, 15만 달러, 20만 달러로 가는 중"이라면서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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