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별방역대책 철저 준수" 강조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들어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대부분이 가족, 지인, 직장 내 감염 등 일상 속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일상 속의 방역 강화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대구시에서 발생한 260여 건의 확진 사례 중 가족 간의 전파가 100여 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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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과 특별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01.06 nulcheon@newspim.com |
이들 가족 모임 관련 생신모임이나 친지모임 등 비동거 가족 간의 왕래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 모임, 지인 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가족뿐 아니라 가족의 직장 동료, 가족들이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지속된 사례도 대거 나타났다.
긴 시간 동안 함께 하는 직장 내에서 휴게실을 함께 공유하고, 적절한 거리와 환기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 가진 식사 등을 통해 직원 대다수가 확진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연초 가족 간 다양한 일상 모임이 지역 연쇄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대목이다.
대구시의 자료에 따르면 △입대 전 전수검사 확진 사례(일가족, 직장 등)는 9명 △수성구 지인모임의 경우 지인, 운동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의한 감염사례 12명 △ A 콜센터 관련 직장동료, 가족 감염 16명 △용역업체 연관 19명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로 인해 가족, 지인, 직장 등 '아는 사람끼리 만나면 괜찮겠지'라는 작은 방심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구시가 현재 추진 중인 '연초 특별방역대책' 을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