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5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맞아 손우준 청장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제2공구)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이행 실태를 특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12월~3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이다.
손 청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공사장 인근 도로 및 공사장 내 통행도로 살수를 비롯해 세륜·세차시설 운영, 골재 야적장 방진망 설치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터널 안 미세먼지 조치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전국토청] 2021.01.05 gyun507@newspim.com |
관계자들에게 미세먼지 예보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공사현장 비산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국토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현장 근무자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동절기 공사에 따른 추락사고 및 안전사고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손 청장은 "충청지역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 또는 최소화를 위해 관내 건설공사 현장 및 기존도로 미세먼지 저감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다른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국토청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전국토청] 2021.01.05 gyun507@newspim.com |
대전국토청은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에 따라 국도 및 공사현장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관심단계에는 도로 청소계획 수립․시행 및 공공사업장의 공사 기간을 조정하고, 주의단계에는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터파기 등의 일부공정을 금지하고 공공사업장 가동시간을 추가 단축한다.
경계단계에서는 공공사업장 공사를 일시 중단하는 등 초미세먼지 재난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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