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익산시의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임형택 전북 익산시의원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익산시민을 상대로 온라인을 통한 '익산시 주요현안 시민의견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임 의원은 설문에 참여한 606명의 시민 중 익산을 떠나는 이유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인 시민이 43.7%로 나타났으며, 인구늘리기 전입장려금 정책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61.4%, 신청사 건립 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주차공간 확대가 41.7%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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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익산시의회 의원[사진=익산시] 2021.01.05 gkje725@newspim.com |
임 의원은 "급격히 감소하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익산시가 내놓은 주요 인구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시민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익산을 떠나는 주된 이유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 43.7%, 악취 등 열악한 환경문제 17.2%, 문화체육 등 인프라 부족 9.1%, 부동산 가격 등 주거문제 8.3%, 교육여건 미흡 3.1%, 의료, 복지서비스 미흡 2.8%, 출산 및 보육환경 미흡 1.2%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익산시가 실시하는 인구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55.0%, 모른다고 응답한 시민은 45.0%로 나타났으며, 7자녀 이상 가구에 2억원 상당의 주택 무상임대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 32.0%, 모른다 68.0%로 나타났고, 고등학생 주소전입 시 기숙사비 50%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22.3%, 모른다 77.7%로 나타났다.
또 위 3가지 인구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자녀 이상 2가구에 2억원 상당의 주택 무상임대사업이 필요하다 41.5%, 보통이다 22.8%, 불필요하다 35.8%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늘리기 유공시민 전입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19.3%, 보통이다 19.3%, 불필요하다 61.4%로 부정적인 인식이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고등학생 주소전입 시 기숙사비 지원사업도 필요하다 29.2%, 보통이다 25.1%, 불필요하다 45.7%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았다.
신청사 건립 시 우선적으로 설치했으면 하는 시설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41.7%가 주차공간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나왔고, 다음으로 문화 및 공연공간 확충을 원하는 의견이 16.7%, 전체사업비 절감 11.4%, 녹지공간 확충 11.1%, 휴식 및 대기공간 확충 8.3%, 회의 및 교육공간 확충 5.9%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익산시 정책이나 행정에 관심이 많다고 답한 시민은 73.7%로 높게 나왔으며, 익산시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 알게 되는 경로를 다중응답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지역신문이 16.0%, 내고장 소식지 15.9%, 현수막 15.5%, TV·라디오 11.8% 등의 순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에서는 시청 페이스북 등 SNS, 현수막, 인터넷 포털에 응답이 많았고, 40~60대에서는 지역신문, 내고장소식지, 현수막 순으로 파악됐다.
익산시와 시민이 소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다중응답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핸드폰 문자가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카카오톡 27.6%, 페이스북 11.2%, 현수막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남자 64.9%, 여자 35.1%로 나타났고 연령대는 20대 미만 0.3%, 20대 2.3%, 30대 13.7%, 40대 24.6%, 50대 36.3%, 60대 이상 22.8%가 참여했다.
응답자 거주지는 동지역 87.5%, 읍면지역 11.6%, 거주기간은 5년 내 3.3%, 6~10년 내 5%, 11~20년 내 14.7%, 21년 이상 77.1%로 21년 이상 살고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회사원 26.9%, 자영업 24.9%, 전문직/경영직 16.7%, 주부 8.1%, 농업 6.4%, 공무원 2.8%, 학생 1%, 기타 13.2%로 나타났다.
임형택 익산시 의원은 "앞으로 주요현안 및 정책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시민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더욱 확대해 공론을 형성해 나가겠다"며 "모아진 의견은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