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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장기 미제사건 기록·증거 디지털로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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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요 미제사건 수사역량 강화 예산 8.6억
전담 수사팀 꾸려 미제사건 272건 추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디지털화해 남겨둔다. 공소시효가 사라진 사건이라도 증거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관해 범인을 끝까지 추적·검거하기 위해서다.

5일 국회와 경찰에 따르면 올해 경찰청 예산에 중요 미제사건 수사역량 강화 예산 8억6100만원이 신규 배정됐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이 짠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이 사업에 예산이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지만 국회 통과 과정에서 9억원에 가까운 돈이 증액됐다.

경찰은 이 예산을 장기 미제사건 기록 데이터베이스(DB)화에 쓸 예정이다. 미제 살인사건 수사기록을 DB에 저장하고 문서 관리 및 열람, 수사 진행 사항 확인, 사건 정보 공유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 작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 공소시효 적용이 배제된 미제 살인사건 272건을 추적 중이다. ▲서울 59건 ▲부산 26건 ▲대구 8건 ▲인천 11건 ▲광주 11건 ▲울산 14건 ▲경기 남부 39건 ▲경기 북부 15건 ▲강원 12건 ▲충북 14건 ▲충남 9건 ▲전북 12건 ▲전남 7건 ▲경북 16건 ▲경남 10건 ▲제주 3건 등이다.

장기 미제사건에는 사회적으로 화제가 된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1999년), 신정동 엽기토끼 연쇄살인 사건(2005~2006년), 서울 노들길 살인 사건(2006년), 목포 예비 간호사 살인사건(2010) 등이 포함돼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캡쳐=정은아 기자]

경찰은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2011년부터 지방경찰청별로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현재 경찰관 73명이 미제사건 수사에 매달려 있다. 현재까지 살인과 강도, 강간 등 총 55건에 대해 82명을 검거하고 53명을 구속했다.

대표적으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해결이 꼽힌다.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린 이춘재 사건을 지난해 해결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서 나온 DNA를 분석해 진범인 이춘재를 붙잡았다. 첫 사건이 발생한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훼손되지 않은 증거물에서 DNA를 채취할 수 있었던 게 이춘재를 붙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제사건) 기록이 오래된 것이라서 훼손이나 멸실 우려가 있다"며 "사건 기록을 전산화해서 주요 강력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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