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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망] 10대 키워드로 본 2021년 중국 증시 투자 지형도 <하>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5:28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5:29

인터넷 플래폼 기업 반독점 행위 단속 강화
비대면 전자 스포츠게임 종자 분야 투자 기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세계 대확산이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중국에 있어 2021년은 공산당 창당 100 주년이자 14.5계획(14차 5개년 계획, 2021년~2025년) 시작의 해다. 중국의 정책과 전략, 투자 환경에서 어느때 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운영은 적극 부양에서 온건 대응으로 점차 방향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4.5계획으로 중국 성장은 내수와 혁신 기술, 고질량 위주로 전환된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중인 미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다. G1을 향한 중국의 거침없는 굴기로 2021년 이후 미중 관계는 많은 방면에서 트럼프 시대 못지않게 갈등과 대치가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외적으로 어느때 보다 숱한 불확실성을 동반한 변수들이 2021년 중국 A주 증권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2021년 중국 경제 사회에 불어닥칠 변화를 가늠하고 현지 경영과 투자 대응 전략을 짚어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2021년 알리바바 등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단속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기업 벽면에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소개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0년 11월 11일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인터넷 '재벌기업' 무분별 확장 제동, 반독점법 강화

2020년 최후 2개월 동안 '반독점'이 중국 경제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12월 11일 공산당 중앙위원회(중앙) 정치국 회의가 '반독점 강화와 자본(인터넷)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 방침을 밝힌데 이어 12월 16일~18일 열린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도 같은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플래폼 기업들의 독점 감독 강화, 개인정보 사용 관리 개선, 소비자 권익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8년 '시장경제의 헌법'으로 불리는 반독점법을 시행했으나 대형 인터넷 플래폼 기업들은 이 기간중 반독점법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고 10년의 황금 발전기를 누렸다. 정보와 기술 자본 등 시장 자원은 빠르게 소수 인터넷 대기업에 집중됐고 각종 불공정 경쟁 행위가 드러났다.

그동안 반독점법의 중점 관리 영역은 자동차와 원료 약품 등이었다. 여기에 이어 인터넷 산업이 집중 타깃에 포함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규정 개정 등으로 벌금과 처벌 강도가 강력해 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경제'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시장감독총국은 지난해말 인터넷 기업들의 '지역 단체구매사업'이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과 경쟁 제한, 가격 질서 농단, 소비자 권익 훼손 등을 초래한다며 9대 행위 중단 조치를 밝혔다. 앞서 시장감독총국은 '플래폼 경제영역의 반독점 안내 문건'을 발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반독점 안내 문건'이 2021년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에너지 자동차는 2021년 중국증시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에너지를 충전중인 차량이 베이징 주택가 주자창에 주차돼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산업 재편 가속, 비대면 서비스 각광

코로나19는 산업의 부침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계속해서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경제 사회 변화도 한층 촉진될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한 2월 판매량이 80%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판매량이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2021년~2035년)에 따라 2021년 중국 시장 영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표정이다. 시장 회복과 함께 신에너지 차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해외 다국적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스마트 전기차 시장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이든 합작이든 약체 자동차 기업들의 시장 도태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1년 중국 서비스 영업 방식의 업그레이드 재편도 뻐르게 추진돨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는 소비 사회에 비대변 무접촉의 필요성을 높였다. 이는 앞으로 음식점 호텔 소매판매점 관광지 여행 소비 분야에서 서비스 소비 풍토를 바꿔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업소들이 인공지능을 결합한 무접촉 서비스, 로봇 서비스, 셀프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고 나설 것이라고 밝힌다. 2021년 이후에는 오프라인 실물 산업(기업)이 온라인 비즈니스 전환을 보다 가속화하고 인터넷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내는데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04 chk@newspim.com

미중 경제전쟁에 '치명적 기술'된 종자 산업

중국은 2020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종자와 농경지 문제 적극 해결'을 2021년 8대 경제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종자산업을 '치명적 핵심 기술' 차원에서 대응해야한다고 밠혔다. 중앙 경제공작회의가 종자 문제를 강조한 것은 10년래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에 있어 치명적 핵심기술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국한됐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미중 경제 전쟁'에 따라 중국은 종자산업 까지 핵심 기술 범주에 포함시켰다. 반도체 등 치명적 핵심 기술 자립,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것처럼 식량 안보의 토대가 되는 종자산업을 핵심 기술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중국당국이 2021년 종자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아젠다로 제시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해 정책및 자금, 인재 등 필요한 지원이 뒷바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자산업 에 대한 규제 철폐를 통해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중앙경제 공작회의 직후 중국 증시에서는 농업분야 종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랠리를 보였다.

코로나19 역질주하는 온라인 전자 스포츠 게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문화 스포츠 게임 전성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고 대신 스포츠 전자 게임 산업 부흥기가 도래하고 있다. 중국에서 약 30개 영향력을 가진 전자 경기 게임 기업이 2020년 1,2분기에 취소 또는 연기한 오프라인 행사만 500여개에 달했다. 업계는 손실규모를 약 10억위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 영웅연합직업연합대회(LPL)은 코로나19에 직면,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많은 대형 게임 대회가 잇달아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코로나의 산물인 '재택 경제' 성장에도 단단히 한몫했다.

2020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자 경기 게임 시장 규모는 1365억5700만위안으로 2019년(947억위안)에 비해 무려 44.16%의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자 스포츠 게임 산업은 코로나19 기간 기반을 공고히하면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 스포츠 전자게임 영웅연맹 S10 글로벌 총 결선이 상하이에서 개막,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전자 스포츠 게임 산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아 올핌픽 경기 항목에도 편입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샤브샤브 체인인 하이디라오 식당이 매장내에 로봇 서비스 직원을 투입, 음식 배달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산업공급망 기술독립 다변주의 아시아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1년 산업 공급망 자주 통제 능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미중 무역마찰하에서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기술(제품)의 중국 공급에 제한을 가하자 중국은 이와 관련한 '치명적 핵심 기술' 개발에 국가 역량을 총 집중하고 나선 형국이다.

미국이 잇따라 제제 기업 리스트를 내놓고 대중 기술(제품) 공급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나서자 중국은 미중간의 수십년 공급망 협력의 기초가 붕괴됐다고 보고 핵심 기술 제품을 위주로 한 자체 공급망 구축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산업 공급망 구축과 이를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21년 기술 대정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트럼프 시대의 일방주의가 보호무역주의 세계 공조와 건전한 전략적 경쟁의 토대를 모두 무너뜨렸다며 2021년 미국의 리더십이 바뀌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21년 1월 바이든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다변주의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개대하는 분위기다.

또한 중국은 2020년 11월 출범한 RCEP을 내세우면서 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IMF는 2021년 아시아 경제가 6.9%로 세계경제(5.2%)에 비해 현격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인 2021년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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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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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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