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리뷰] 미증유의 대재앙,코로나19와 2020년 중국경제 <하>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4:49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5:07

코로나 터널 벗어나 하반기 경제 회복에 속도
'이제 코로나 경제 영향 없다' 통제에 자신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에서 이어짐. 중국은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연기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5월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었다. 이날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19년 12월 31일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후 처음으로 0 명이 됐다.

중국은 전인대에서 대대적인 경제 부양 정책을 내놓는다.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을 강조했다. 재정 적자율을 2019년 2.8%에서 3.6%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특별 국채도 1조위안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앞날의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던 2020년 GDP 경제성장률 정부 목표치를 끝내 제시하지 못했다.

중국 기관및 전문가들은 2020년 성장 예측치를 2~3%로 제시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6.6%, 6.1%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당초 중국 성장률을 5.6%로 예측했던 IMF는 코로나19 발생후 1.2%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중국은 주요국 중 올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할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0년 세계 성장룰이 마이너스 5.2%로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월 28일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1인당 GDP가 2019년 1만달러를 넘었다고 소개한 뒤 다만 중국엔 아직 월수입이 1천 위안 이하인 인구가 6억(농촌)명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한 탈빈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나온 발언으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충격의 일단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여름이 오면서 중국 사회는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 상업및 경제 활동 정상화 노력에 한층 속도를 낸다. 베이징은 6월 6일 공공위생 대응체계를 2급에서 3급으로 내렸다. 도시간 이동에 있어 14일 격리도 취소했다. 혹시 하는 불안감에 최후까지 금지했던 영화관 수영장 게임 오락관 등 폐쇄적 서비스 영업장의 문도 활짝 열어제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0월 26일 중국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에 수만명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량주 축제를 겸한 대규 판촉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0.12.31 chk@newspim.com

하지만 6월 11일 베이징 남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파디(新發地)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응체계를 다시 2급으로 높였다. 즉각 시장 인근 지역에 전시상태가 발동됐고 모든 건물이 봉쇄 됐다. 신파디 사태는 한달여 만에 진정됐다. 위생 대응체계는 신파디 사태 발생 한달여 후인 7월 20일을 기해 다시 3급으로 완화됐다.

신파디 사태를 끝으로 7, 8월 부터 중국인들의 일상은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로 접어들었다. 도시간 여행 출장이 자유화되고 포럼과 세미나, 대규모 군중 활동이 모두 허용됐다. 이때부터 지방도시를 경유한 한중간의 항공편 증편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9월 15일 중국 통계국은 코로나19 발생후 처음 경제회복의 가장 실질적인 면을 보여주는 지표로, 8월 소비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020년 3분기 성장률은 4.9%에 달했다. 3분기 수출도 1.8% 증가했다. IMF는 중국 2020년 예상 성장률을 1.2%에서 1.9%로 높였다.

9월 상순까지 근 한달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에 머물렀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를 향해 여봐란 듯이 9월 8일 코로나19 유공자에 대한 대대적인 공훈 수여식을 가졌다. 세계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것이다.

12월 들어 랴오닝 다렌과 수도 베이징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 통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1년 부터는 자체 개발한 백신도 본격 접종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호흡기 계통 전문가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코로나19 예방 노력은 계속돼야 하지만 원단(새해 1월 1일)과 설(2월 12일)을 쇠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중국은 코로나19를 통제한 상황에서  공산당 19기 5중전회(10월 26일~29일)와 중앙경제공작회의(12월 16일~18일)를 열어 2020년 경제 형세를 분석하고 2021년 이후 중점 정책 과제를 위주로 한 국가 발전 청사진을 논의했다. 내수시장과 과기 혁신 기술 자립을 근간으로 한 14.5계획의 골간을 정하고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기본 실현이라는 중기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은 2035년 GDP를 2020년의 두배로 늘리고 선진국의 문턱에 발을 들일 계획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