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 규제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현지 제약업체 바랏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각각 승인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는 자국 백신 제조사 세럼인스티튜트(Serum Institute of India·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수주 내로 대량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랏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박신(Covaxin)' 백신은 아직 효과와 관련된 데이터가 나오지 않은 만큼 더 엄격한 접종 규정이 적용될 방침이다.
전날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정보통신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긴급 승인을 받았음을 공개했는데 이날 의약당국의 최종 발표 때 코박신 백신 승인도 함께 공개된 것이다.
인도 의약품 통제 책임자인 베누고팔 G 소마니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효과가 70.42%였고, 코박신도 안전하며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백신 모두 두 차례 접종된다고 밝혔고, 소식통들은 4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승인을 받은 두 백신이 메이드 인 인도 제품이라는 점에 모든 인도인들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면서 백신 승인 소식을 환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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