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이자 경북도 1호 역학조사관인 임민아 경북도 주무관이 전국 유일한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전문과정 수료 역학조사관으로 알려져 화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8일 질병관리청이 개최한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식에는 단 한 명의 수료자만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배출한 1호 역학조사관인 임민아 주무관이다.
지난 해 12월 18일 질병관리청이 개최한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전국의 17개 시도 역학조사관 증 유일하게 '역학조사 전문과정 수료' 역학조사관으로 선서한 임민아 경북도 주무관(가운데)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1.03 nulcheon@newspim.com |
임 주무관은 이날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을 사명으로 삼고 역학조사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선서했다.
임 주무관은 지난 2003년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2012년 김천의료원 감염관리실을 거쳐 2015년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등 감염병 대응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2017년도 경상북도 일반임기제 6급으로 임용돼 감염병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특히 2020년 1월부터 역학조사관으로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감염병 확산 예방에 매진하고 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원인을 파악해 감염병 유행과 확산 등 방역대책을 세우는 전문가로 환자의 치료와 격리, 접촉자에 대한 감염관리 등을 수행하는 직책이다.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에 따라 2년 과정의 현장중심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감염병 감시분석보고 및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2편 이상씩 제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의 출현, 짧아진 감염병 사이클 등 미래 질병에 대한 대응준비를 해야할 때"라며 "경북 제1호 역학조사관 배출을 기점으로 전문성과 실전능력을 겸비한 전문 역학조사관을 확충해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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