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비롯 전국 해맞이 명소와 해수욕장 등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면 폐쇄되고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신축년 새해 첫 해가 1일 오전 7시38분쯤 동해 부상(扶桑)을 박차고 구름을 걷으며 불끈 솟았다.
붉은 장엄이 수평선 너머로 맑은 얼굴을 내밀자 어둠에 묻혀 있던 검푸른 바다가 신축년 새해 첫 해를 가슴 가득 안으며 붉게 물들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일 오전 7시38분쯤 신축년 새해 첫 해가 푸른 동해를 받차며 불끈 솟고 있다. 2021.01.01 nulcheon@newspim.com |
경북 울진을 비롯 포항,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전날부터 지역 해맞이 명소와 해수욕장 등을 전면 폐쇄했다.
울진군은 경찰과 함께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공무원 등 통제 인력을 배치하고 통제구역 내 주차와 출입을 통제했다.
코로나19는 새해 해맞이 관행도 크게 바꿔 '해맞이 드라이브 스루'라는 새 풍속도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통제지역 바깥의 해안도로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신축년 첫 해를 차분하게 만나는 모습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일 오전 7시38분쯤 신축년 새해 첫 해가 푸른 동해를 받차며 불끈 솟고 있다. 2021.01.01 nulcheon@newspim.com |
또 일치감치 동해가 바라보이는 곳의 숙소를 잡은 해맞이 관광객들은 숙소의 발코니 등에서 차분하게 새해 첫 일출을 맞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해를 박차며 불끈 솟는 새해를 가슴에 담으며 전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빠른 일상 복귀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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