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경정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진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40분쯤 경북 영덕군 경정3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29일 경북 울진해경이 영덕군 경정3리항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육안 검시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2.29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영덕군 영덕읍 경정3리항 남동방 약 3.6해리(약 6.7 km) 해상에서 연안통발어선 A(5.86t)호 선장 B(6세)씨가 약 일주일 전 투망한 통발을 끌어 올리던 중 통발 원줄에 머리 부분이 감겨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축산파출소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와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한 결과 불법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B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50cm, 둘레 220cm 규모로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423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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