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당국이 제기한 소송에 직면한 리플의 가상화폐 XRP 거래를 중단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XRP 거래가 태평양 표준시(PST) 기준 내년 1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부터 완전히 중단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코인베이스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로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리플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XRP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SEC는 리플과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및 공동 창립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뉴욕 연방법원에 고발했다. 리플이 XRP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미등록 증권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에 창립돼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3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코인베이스에서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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